새롭게 개편한 대륙학교 19기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19기는 6번의 강의와 4차례 답사로 구성되어, 전환기 세계질서와 한반도의 과제를 강의와 현장에서 함께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4월에는 국제질서 재편, 디지털 문명 경쟁, DMZ 평화의 길 답사,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회랑, 세계적 극우화의 흐름을 주제로 1강부터 5강까지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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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 국제질서 재편: 쟁점과 선택 (김준형 제22대 국회의원)
대륙학교 19기의 첫 수업은 김준형 의원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흔들리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민주주의·평화·자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트럼프주의, 미중 경쟁, 한미동맹의 변화, 남북관계의 현실을 함께 살피며, 강대국 질서에 끌려가기보다 우리 스스로의 판단과 외교적 카드를 자각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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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 디지털 삼국지: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이병한 GIST 교수)
두 번째 수업은 이병한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미중 경쟁을 단순한 패권 다툼이 아니라,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넘어가는 전환기 속에서 누가 새로운 표준과 운영체제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로 살펴보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전략, AI와 에너지, 플랫폼과 국가의 결합, 그리고 한국이 새로운 문명 표준을 제안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폭넓게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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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 DMZ 평화의 길 답사 (분단체험학교 김영운 교장)
4월 18일에는 김포 민통선 일대를 찾았습니다. 분단체험학교 김영운 대표의 안내로 접경지역을 둘러보며, 분단이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사람과 마을, 삶의 조건 속에 남아 있는 현실임을 마주했습니다.
이날 답사에서는 비전향 장기수 안학섭 선생님도 만나 뵈었습니다. 조강과 문수산성, 철조망과 민통선 마을을 지나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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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회랑의 지정학 (원동욱 동아대 교수)
네 번째 강의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회랑을 중심으로, 철도와 항만, 물류와 에너지, 공급망이 어떻게 새로운 지정학의 무대가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회랑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고 때로는 경쟁하게 만드는 복합적인 권력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반도가 유라시아와 다시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대륙학교의 문제의식과 깊이 맞닿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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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 세계사조의 극우화 (박구용 전남대 교수)
4월의 마지막 강의는 박구용 철학자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는 극우화의 흐름을 단순한 정치 현상이 아니라, 불안과 분노, 배제와 혐오가 결합한 시대적 징후로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민주주의가 어떤 위기에 놓여 있는지, 시민사회가 어떤 감각과 언어로 이 흐름을 마주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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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목요일 저녁, 하제의 숲 B1 공간하제에서는 〈함께가자 원산갈마로 | 소해금 량성희 초청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원산갈마 평화여행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재일동포 3세 소해금 연주자 량성희는 깊고도 섬세한 선율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량성희의 음악에는 재일동포로서의 삶, 식민과 분단의 역사, 제주 4·3의 기억, 그리고 조선 음악의 결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낯설지만 깊이 있는 소해금의 울림은 관객들에게 오래 남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남과 북, 일본과 조선, 디아스포라의 삶과 한반도의 역사가 음악 안에서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공연에 앞서 대륙학교 9기 공광규 시인이 헌사한 시 〈이번 주말에는〉이 낭독되었고, 원산과 경원선, 갈마해변을 향한 그리움과 상상이 공연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공연은 원산갈마 영상 상영, 시 낭송, 소해금 연주, 관객과의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닫힌 길 앞에서도 평화를 바라보는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희망래일은 앞으로도 원산갈마로 가는 길을 열어가는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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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6월, 희망래일은 두 번의 답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걷고, 역사를 마주하며, 오늘의 우리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에 함께해 주세요.
※ 두 답사는 대륙학교 19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되었지만, 일반 후원회원과 희망래일 활동에 함께해 오신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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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학농민혁명 답사] 민중의 함성
일 시 | 2026년 5월 16일(토) ~ 17일(일), 1박 2일 참가비 | 22만원
역사학연구소 박준성 연구원의 해설로 백산성지, 만석보, 말목장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우금티 전적지 등을 돌아보며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이 땅에서 시작된 민중의 역사와 그 정신을 다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낡은 기록 속 이름들이 머물렀던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묻게 됩니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바랐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이어지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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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주철도와 안중근 로드] 선로 위의 제국과 저항
일 정 | 2026년 6월 3일(수) ~ 7일(일), 4박 5일 참가비 | 85만원 (참가비는 현지 진행비 기준이며, 항공료는 별도입니다) 항공권 | 개별 발권
성균관대학교 임경석 교수와 함께 떠나는 '만주철도와 안중근 로드'를 따라가는 해외 답사입니다. 여순 감옥, 남만주철도 관련 유적, 9·18 역사기념관, 위만황궁, 731부대 박물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을 돌아보며 제국의 철도와 저항의 역사를 함께 살펴봅니다.
철도는 누군가에게는 지배의 길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독립과 저항의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며, 한반도와 대륙이 어떻게 이어지고 끊어졌는지 다시 살펴보려 합니다.
현장에서 함께 걷고, 보고, 묻는 시간에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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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희망래일 서울시 중구 필동로1길 10-6, 2F (하제의숲) 04622
railhope@railhope.com
02-323-5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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