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저녁, 홍대 청년문화공간 JU 니콜라오홀에서 열린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식〉에는 150여 명의 시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끊어진 철길을 잇고 평화의 길을 다시 여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행사는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해, '희망래일 다국적 풍물패 기적소리'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이동섭 이사장의 인사말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서면 축사,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종선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방현석 작가 등 각계 인사들이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하며 ‘원산갈마 평화여행’의 의미에 힘을 보탰습니다.
아울러 ‘2030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공모전’에 선발된 청년들의 슬로건, 포스터, 심볼이 소개되며 평화여행의 메시지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AI로 구현된 이재명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영상 대화가 상영되며 웃음과 환호가 터졌습니다. 기술과 상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면 속에서, 참석자들은 ‘원산갈마 평화여행 추진’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습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황석영 작가는 “남북의 대화가 멈춘 지금, 시민이 나서 평화의 통로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낭독된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문〉이 “평화가 정치가 아닌 일상이 될 때까지 우리는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자, 공연장 안에는 격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6·15 합창단의 노래가 이어지며, 선언식은 평화의 울림 속에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희망래일은 지난 15년간 ‘대륙철길잇기’를 통해 한반도를 다시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하는 평화운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선언식은 그 여정의 두 번째 출발점으로, ‘원산–금강산–동해선’ 철길 복원과 시민 평화여행 추진을 공식화하는 자리였습니다.
동해북부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희망래일은 남북 협력과 시민의 참여를 통해 이 길이 평화의 순례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희망래일의 여정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 철길잇기 여정이 시작됩니다. 작은 걸음 하나하나가 모여 변화를 만들어가듯,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담아 <원산갈마 평화여행>의 문을 열어가겠습니다.
🚅 대륙학교 18기가 진행 중입니다.
🕊️ 평화여행 추진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기획·실행됩니다.
✈️ 대륙학교 18기가 항저우–난징 기행(11월 13일~16일)을 떠납니다.
🛳️ 연평도 평화기행(11월 29일~30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원산갈마지구의 평화 여정을 열어가기 위한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단’ 모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400여 명이 뜻을 모아 평화와 연결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